내일부터 갤노트20 사전예약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 갤럭시노트20이 진열되어 있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7일부터 13일까지 갤럭시노트20에 대한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2020.8.6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삼성전자가 5일 발표한 갤럭시노트 20과 갤럭시노트20 울트라를 두고 외신들은 탁월한 성능을 호평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속에 흥행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품평 기사에서 "지나간 시대(팬데믹 전 일상)에 훌륭한 스마트폰"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까닭에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WSJ은 "통근 열차, 회의실, 공항 짐 찾는 곳을 사용하던 시대에는 정보통신(IT) 대기업들이 태블릿 컴퓨터로 착각할 만큼 큰 스마트폰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패블릿'(폰과 태블릿의 합성어) 덕분에 쉼 없이 일하는 사람들은 데스크톱의 생산성을 얻을 수 있었으나 거실에서 침실까지만 이동하는 시절이 인류 역사상 가장 길어진 이 시점에 그런 모바일 파워가 필요할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갤노트 신제품들은 6.7인치, 6.9인치로 스타일러스인 S펜이 딸려 있으며 기존에 우수한 평가를 받는 스마트폰에 있는 기능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기사를 작성한 조애나 스턴 기자는 "지금 나는 진짜 컴퓨터에서 자리를 뜨지 않기 때문에 주머니 속 컴퓨터가 필요 없다"며 "신축성 있고 편한 내 바지에는 아예 주머니가 없을 뿐만 아니라 주머니가 달려 있어도 (갤노트 신제품이) 들어갈 만큼 크지 않다"고 말했다.
WSJ은 갤노트20과 갤노트20 울트라의 가격도 팬데믹 시절에 걸맞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에 주목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의 빈센트 실케 애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