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MBC가 추석을 앞두고 어제와 그제 이틀 동안 여론 조사를 했습니다.
먼저,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 이후 대북 정책에 대해서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의견보다 강경한 대응을 주문하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또 추석 연휴 기간 예고돼 있던 개천절 집회에 대해서는 방역을 위해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먼저, 이기주 기잡니다.
◀ 리포트 ▶
최근 서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 이후, '대북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추진돼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남북협력을 중단하고, 북한에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이 53.4%로 나와, '북한이 잘못했지만,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 43.4%를 10% 포인트 앞섰습니다.
코로나19 방역에 대해선 정부 정책에 대체로 공감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응답자의 79.4%가 정부의 방역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 평가는 19.6%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개천절 집회에 대해선 '방역을 위해 집회 금지는 당연하다'는 응답이 78.8%로,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위해 금지할 필요없다'는 응답 19.3%보다 4배 이상 많았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선 '방역을 위해 강력한 거리두기를 해야한다'가 61.1%,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완화해야 한다'가 36.9%로 집계됐고,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코로나19로 추석 지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현 정부 임기내 집값 전망에 대해서도 물었는데, '계속 오를 것 같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어,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의 효과를 아직은 국민들이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대생들에게 추가로 국가고시 응시 기회를 부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형평성과 공정성을 고려해 기회를 줘선 안된다'는 응답이 54.8%로, '의사 수급을 고려해 추가 시험의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을 앞질렀습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거취 논란에 대해선, '아들 특혜 의혹에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