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 관계 경색으로 '통일'이라는 말을 꺼내는 게 어려운 형편이 됐는데요,
지방에서부터 교류를 시작해보자는 움직임은 여전합니다.
한반도 정남쪽에 있는 전남 장흥군은 북한 중강진과의 교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일 염원을 담은 풍선이 힘차게 날려집니다.
남북관계가 어려울수록 통일 희망의 끈을 놓지 말자는 간절한 바람이 담겼습니다.
정남진 전남 장흥군은 북한 중강진과 교류하는 게 목표입니다.
[김 성 / 전남 장흥군수 : 장흥군의 어떤 새로운 역사가 써지는 날이 아닌가 생각하고 이 한반도에 정말 남북 간의 화해와 교류·협력을 통해 민족의 염원인 통일의 시작과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장흥군은 이를 위해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생활과 보건·의료. 산림, 스포츠 등이 중점 협력 사업 대상입니다.
[임종석 /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 : 실질적이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생활 교류들은 저는 지방 정부가 책임지고 해낼 때라야 어떤 상황에서도 끊어지지 않고 안정되게 진행돼 신뢰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왕윤채 / 전남 장흥군의회 의장 : 장흥군과 의회에서도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협조해서 정말 장흥이 작은 고을이지만 남북 통일하는 데 조그마한 단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북한과의 교류를 위해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과 업무협약을 한 전국의 자치단체는 20여 곳,
남북의 공동 번영과 제도적 협력, 시민 참여의 원칙으로 추진되는 통일 다지기가 빨리 좋은 성과를 내길 기대해 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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