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은 올해 그 유래를 찾을 수 없는 가장 많은 숫자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면서 한반도 주변 안보를 위협했습니다.
북한이 이렇게 무모한 도발을 할 수 있었던 데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최우방 중국이 쉽게 제지하지 않을 거란 판단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종수 기자!
북한이 올해 사상 최다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이유가 '중국이 제지하지 않을 거란 자체 판단 때문'이란 분석을 나왔다고요?
[기자]
미국 국가정보국 에이브릴 헤인즈 국장은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에서 열린 에서, '북한의 도발에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특히 중국이 자신들에게 책임을 묻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 더 많은 미사일 도발을 한 거로 보인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는 또 '중국이 코로나19 항의 시위 등 국내 문제에 더 신경 쓸 수 밖에 없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중국은 지금 국내 문제로 복잡한 상황이라 북한 외에 신경 써야 할 것이 많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헤인즈 국장은 이어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이제 북한은 러시아에 더 영향력을 더 행사하는 나라가 되면서 유엔을 통한 추가 대북 제재는 어려워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헤인즈 국장은 이와 함께 '북한의 7차 핵실험 동향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면서 '추가 핵실험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동맹의 안보를 위한 핵전력을 현대화하는 데 국회가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다고요?
[기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한국 등 미국의 동맹을 방어하는 데 필요한 '핵전력 현대화 예산'을 미 국회가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역시 에서, '앞으로 몇 년이 중국과의 경쟁 판도를 결정할 거'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특히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와 일본, 한국 등 미국의 동맹에 대한 중국의 전략 공격을 억제하는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어장치는 '효과적인 핵무기'라고 강조하면서,
또 '그것이 내년 예산안에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핵전력 현대화와 핵 지휘통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 340억 달러, 우리 돈 44조 원을 포함한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어 인도·태평양에 주둔한 미군을 더 신속하게 동원하고 전개하기 위한 노력과 투자를 이어나가겠다면서
'국제질서를 새롭게 재편하겠다는 중국의 의도를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며 '중국의 도전에 맞설 수 있는 국방예산을 편성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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