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전 세계 어느 곳이든 비밀리에 타격할 수 있는 차세대 전략 폭격기 B-21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뛰어난 스텔스 성능에다 핵이나 스텔스 폭탄을 탑재할 수 있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미국의 확장억제능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입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 폭격기 'B-21, 레이더'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핵 탑재가 가능하고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적용된 B-21은 미래의 전쟁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꿀 기종으로 평가됩니다.
궁극적으론 무인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전쟁 초기 적진 깊숙이 날아가 주요 시설을 타격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현재 미 공군이 운용 중인 B-2나 B-1B, B52를 일정 부분 대체하게 됩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 B-21 레이더는 30여 년 만에 개발된 전략폭격기입니다. 이는 (전략폭격기의) 독창성과 혁신 면에서 지속적인 미국의 우위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B-21은 현재 미국의 주력 스텔스 폭격기인 B-2보다 기체 폭이 작고 무장 탑재량도 절반 수준입니다.
하지만 전술 핵폭탄이나 극초음속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어 질적 타격 능력은 오히려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스텔스 기능이 탁월해, B-2가 레이더에서 작은 새 수준으로 포착된다면 B-21은 골프공 크기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당 가격도 6억 9천만 달러로 22억 달러인 B-2의 1/3 수준이어서, 미국은 2026년부터 100대를 제작해 운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양 욱 /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 B-2의 양산형 모델을 배치함으로써 전 세계 어느 곳에서라도 정밀타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늘려나가는 것이죠. 당연히 이는 한반도나 동북아 지역에 파견될 수 있는…]
미국의 신예 전략폭격기는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견제는 물론 핵과 미사일 위협 수위를 높이는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무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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