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앞으로 반년 안에 사람 두뇌 안에 무선 칩을 심는 실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시각장애인의 시력을 회복하는 실험 등을 하겠다는 건데 관건은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입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억만장자 혁신가인 일론 머스크가 사람 뇌에 컴퓨터 칩을 삽입하는 인간실험을 앞으로 6개월 안에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초의 사람 대상 실험을 위해 매우 조심스럽게 준비해 왔으며 필요한 서류 대부분을 미국 식품의약국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CE0(뉴럴링크 대표) : 대부분의 서류를 제출했고 약 6개월 안에 사람 두뇌 속에 첫 번째 뉴럴링크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이 설립한 뉴럴링크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시력을 회복하는 실험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CE0(뉴럴링크 대표) : 대뇌 피질의 시각 부분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이전에 본 적이 없더라도 그들이 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또 하나는 스티븐 호킹 박사와 같이 근육을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일반인보다 더 빨리 스마트폰을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실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은 예정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당초 2020년까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가 올해 10월 말로 늦췄고, 이 기한도 별다른 설명 없이 연기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싱크론이라는 회사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 지난 7월 최초로 두뇌에 칩을 이식해 임상 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인체 삽입 칩을 통해 생각만으로 복잡한 전자제품을 조작하고 궁극적으로 신체 장애를 극복하며 뇌 질환을 치료할 수 있게 한다는 머스크의 거창한 계획이 실현될 수 있을지는 식품의약국의 허가를 받아 실험이 제대로 진행될 지에 달려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YTN 한영규 (ykh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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