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업계에 미치는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 정부와 화물연대 간 3차 교섭 날짜는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화물연대 노조는 오는 6일 민주노총 전국 총파업 결의대회를 통해 투쟁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윤해리 기자!
[기자]
네, 경제부입니다.
[앵커]
정부와 화물연대 간 추가 협상 날짜가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지난달 30일 2차 교섭을 진행했는데,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하면서, 40분 만에 결렬됐습니다.
그 이후 3차 교섭 날짜는 아직 잡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화물연대 관계자는 자체적인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추가 교섭 날짜가 잡히지 않으면서 정부와의 협상은 소강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협상은 진척이 없는 가운데 정부가 시멘트 분야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지 엿새째입니다.
국토부는 어제(3일) 업무개시명령서 송달에 필요한 현장 조사를 완료했습니다.
그 결과, 시멘트 운송사 201곳 가운데 운송을 거부한 33개 운송사, 화물 차주 791명에게 업무개시명령서를 송달했습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29개 운송사와 화물 차주 175명이 운송을 재개하거나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4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항만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63%, 시멘트 출하량은 80%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정부가 이처럼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화물연대 노조와의 갈등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노조는 오는 6일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를 통해 투쟁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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