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야구의 미래이자 한화의 희망으로 불리는 20살 문동주 투수가, 스프링캠프 시작부터 시속 150km가 넘는 위력적인 투구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의 애리조나 캠프에서 첫 불펜 피칭에 나선 문동주는 수베로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묵직한 강속구를 연거푸 꽂았습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1km가 찍혔습니다.
첫날이라 70% 정도의 힘으로 던졌는데도 150km를 넘겼습니다.
[문동주/한화 투수 : 처음 불펜 피칭이라 크게 힘을 들이지 않고 하려고 했는데. 날씨도 되게 좋고,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되게 좋아서.]
고교 시절부터 150km대 중반의 불같은 강속구를 던진 문동주는, 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지난해 데뷔했지만, 2차례 부상 여파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며 1승 3패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습니다.
그래도 시즌 막판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희망을 던졌습니다.
[문동주/한화 투수 : 힘으로 많이 몰아붙이려는 경향이 있었는데, 변화구도 많이 섞고, 타이밍 싸움도 많이 하려고 했는데, 그런 부분이 많이 좋아진 것 같고.]
데뷔 시즌 30이닝을 채우지 못한 문동주는 올해도 신인왕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데, 지난해 아쉬웠던 경험을 바탕 삼아 진짜 신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문동주/한화 투수 : 작년에 아팠던 부분은 완벽하게 나았고, 저만 잘하면 될 것 같습니다. 몸 열심히 잘 만들어서 한국에서 뵙겠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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