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년 동안 4가지 종류의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유 씨를 상대로 투약 경위와 공범 여부를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할 방침입니다.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정장 차림에 굳은 표정인 배우 유아인 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건물로 들어섭니다.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애초 조사는 지난 24일로 잡혀 있었지만, 유아인 씨 측이 사실상의 공개 소환이라며 조사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따라서 사흘 만에 이뤄진 첫 피의자 조사입니다.
앞서 경찰은 유아인 씨가 재작년 한 해에만 70여 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4천4백㎖를 투약했다는 기록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넘겨받으면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후 지난해까지 합치면 2년간 프로포폴을 백 차례 넘게 투약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지난달 유아인 씨가 미국 여행을 마치고 입국한 직후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그 결과, 프로포폴뿐만 아니라 대마와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4종류가 검출됐습니다.
이에 경찰은 프로포폴을 처방해준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과 용산 일대 병·의원, 그리고 유아인 씨 집 2곳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이어 병원 관계자와 매니저 등 주변인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해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경위와 다른 마약류 입수 경위 그리고 공범이 있는지도 집중 추궁했습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할 방침입니다.
YTN 김태원입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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