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임 경찰 국가수사본부장에 우종수 경기남부청장이 내정됐습니다.
정순신 변호사의 낙마로 공석이 된 지 한 달 만에 경찰 수사의 수장을 내부 인사가 맡게 됐습니다.
김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3만여 명의 수사 경찰을 이끌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은 경찰 내부 인사로 결정됐습니다.
국수본부장과 같은 치안정감 계급인 우종수 경기남부청장이 내정된 겁니다.
행정고시 특채로 지난 1999년에 입직한 우종수 내정자는 경기북부청장과 경찰청 형사국장, 경찰청 차장 등을 지냈습니다.
서울청 수사부장 시절인 지난 2018년에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등 경찰 내 대표적인 수사통으로 꼽힙니다.
앞서 국수본부장에 임명됐던 정순신 변호사는 자녀 학교 폭력과 끝장 대응 파문 끝에 임명 하루 만인 지난달 25일 자진 사퇴했습니다.
공석은 한 달 넘게 이어졌고, 대통령실과 경찰청은 내부 인사에 무게를 두고, 신임 본부장 물색에 주력해왔습니다.
검사 출신인 정 변호사의 이력 때문에 검찰의 경찰 장악이라는 내부 반발이 거셌기 때문입니다.
[윤희근 / 경찰청장 : 가급적 가능하면 내부에서 역량 있는 사람을 찾는 게 맞지 않겠느냐 하는 제 의견이다.]
또, 정 변호사 낙마 이후 부정적인 여론과 검증 부담도 고려됐습니다.
우종수 내정자의 국가수사본부장 정식 임명은 이르면 오늘(27일) 이뤄질 예정입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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