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중국으로 갔습니다.
미국의 반도체 규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내 반도체 생산 활동에 제동을 건 미국의 규제 발표 직후 베이징에 도착한 삼성 이재용 회장.
중국 정부가 초청한 해외 기업인 교류 행사에 참석하면서도 잠행하듯 조용히 움직였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 (올해 포럼 참석하신 특별한 이유 있으신가요?) 북경(베이징)이 날씨가 너무 좋죠?]
그렇다고 보폭이 좁거나 가볍진 않았습니다.
톈진에 있는 반도체 핵심 부품(MLCC) 공장을 점검하고, 리창 총리를 비롯한 중국 신임 지도부와도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이 회장에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중국을 찾습니다.
중국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 포럼'에 참석하는 겁니다.
삼성은 중국 쑤저우와 시안에 SK 하이닉스는 다롄과 우시·충칭 등에 반도체 공장을 뒀습니다.
미국의 반도체 기술 통제에도 우리 기업은 최대 시장인 중국을 버릴 수 없고, 중국도 우리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바로 이런 공감대 속에 머리를 맞대고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이번 보아오 포럼의 주제는 '불확실한 세계: 단결과 협력으로 도전을 맞이하고, 개방과 포용으로 발전을 촉진하자'입니다.]
미중 패권 경쟁 사이에 낀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 수장들.
이번 중국 방문에 이어, 다음 달엔 나란히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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