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함 소명할 것"…한상혁 방통위원장 영장심사
[앵커]
TV조선 재승인 의혹과 관련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오늘(29일) 열렸습니다.
한 위원장은 자신의 무고함을 소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한 위원장에 대한 영장심사 결과는 오늘 밤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조사에 들어가기 전, 한 위원장은 최선을 다해 무고함을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저희 방통위 직원들을 비롯해서 모든 사람들이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서 공정함을 지키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할 예정입니다."
재승인 점수 수정 지시 의혹에 대해서도 혐의 내용에 포함되지도 않았다며 부인했습니다.
"단지 수정된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했다. 이런 취지인 것 같은데 그 부분 역시 부인하고 적극적으로 무고함을 표명하도록…."
검찰은 한 위원장을 소환한 지 이틀 만에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TV조선의 재승인 점수가 조작된 것을 알면서도 방통위 상임위원들에게 알리지 않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영장 청구 후, 한 위원장은 SNS를 통해 자신에게 적용된 네 가지 혐의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20년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당시, 방통위가 TV조선 평가점수를 고의 감점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앞서 검찰은 양 모 방송정책국장과 차 모 지원정책과장,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윤 모 광주대 교수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양 모 국장과 차 모 과장, 윤 모 교수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 달 4일에 열립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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