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수행비서 채용 의혹' 경찰 재수사…검찰 요구
[앵커]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로 의심받아 온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모 씨의 채용 과정 전반을 다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이 최근 해당 사건에 대해 재수사를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 수행비서 채용의혹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해말 경찰이 불송치 결정했지만, 검찰이 재수사를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김혜경씨 수행비서로 의심받는 인물은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씨입니다.
배씨는 이 대표의 변호사 시절부터 성남시장, 경기지사에 이르기까지 함께 근무한 측근으로 김혜경씨의 수행비서를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또 김씨의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고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아 김씨에게 전달한 혐의 등으로 고발됐습니다.
경찰은 배씨에 대한 수사를 통해 채용 절차상 문제가 없었고 실제로 공무원 업무를 수행했다는 점에서 불송치 결정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배씨가 성남시와 경기도에 채용된 과정과 여러 장의 법인카드를 사용한 배경 또 맡았던 업무 등을 전반적으로 다시 살펴보라는 취지로 재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3개월 전에 불송치한 사건이지만 검찰의 요청에 따라 재수사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배씨는 현재 경기도 법인카드로 민주당 관련 인사들의 식사비를 결제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또 김혜경씨의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아 전달한 혐의는 아직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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