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안보실장 전격 사퇴…"국정운영 부담 안되길"
[앵커]
윤석열 정부의 외교 안보 정책을 총괄해온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김 실장은 자신으로 인한 논란이 외교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는데요.
대통령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조금 전 오후 5시쯤 입장문을 내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에게 보직을 제안받았을 때 한미동맹 복원 등의 토대를 마련한 뒤 다시 학교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며 그러한 여건이 어느 정도 충족됐다고 생각한다며 사임 이유를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준비도 잘 진행되고 있다며, 새로운 후임자가 오더라도 차질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자신으로 인한 논란이 더 이상 외교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안보실 실무진들이 일정 보고를 누락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김 실장 사퇴설이 제기됐는데요.
대통령실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지만, 하루 만에 김 실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입니다.
김 실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기에 앞서 이문희 국가안보실 외교비서관과 김일범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 사임하는 등 외교·안보라인이 대폭 물갈이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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