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넘게 미국에서 도피하다 그제(29일) 귀국해 체포된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오늘 오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오늘 오전 11시 반쯤 조 전 사령관에 대한 영장심사를 마쳤는데,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틀간 조 전 사령관을 조사한 검찰은 정치 관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른바 '계엄 문건'과 관련된 혐의는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검찰은 조 전 사령관의 신병을 우선 확보한 뒤에 관련 수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세원 기자(on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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