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사이드미러를 건드렸다며 400만 원을 요구한 차주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오!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사이드미러 파손 빌미, 4백 요구했다가'입니다.
그제(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이가 학원 차량을 기다리다 실수로 주차된 차량의 사이드미러를 건드렸는데, 차주가 수리비 도장 등 100만 원에 추가로 렌트비 300만 원 이상을 요구했다"는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차주가 수리비가 부담되면 현금 65만 원으로 합의보자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애초에 사이드미러가 이미 고장 나 있었고 덤터기를 씌운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동일 차로 추정되는 차량이 지난해 7월 이미 한쪽 사이드미러가 펼쳐진 채 주차된 모습을 찾아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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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차주는 "사이드미러 작동이 되다 안되다 하는 상태였다"며 고장을 인정하고, "현금 처리가 낫겠다 싶어 말씀드린 건데 소통에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며 "수리비를 안 받기로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 보험 전문가는 "30에서 40만 원이 적정 금액으로 보인다"며 "사이드미러 교체로 렌트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결제도 잘 안난다"고 전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어이가 없고 황당하네요", "네티즌 수사대가 열일 하셨네", "요즘 어떤 세상인데 바가지를 씌우려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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