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피해자의 가상화폐 자산을 노리고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3명이 내일 구속영장 심사를 받습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두 명이 피해자와 모르는 사이였고, 애초 살해하려고 납치했다는 진술 등을 바탕으로 청부살인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정현 기자!
내일 피의자들 구속영장 심사, 몇 시에 열립니까?
[기자]
내일 오전 11시, 피의자 세 명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 심사를 받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특수강도살인과 사체 유기 혐의로 피의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심사 결과는 이르면 내일 오후 나올 예정인데요,
세 사람은 피해자의 가상자산을 빼앗을 목적으로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가운데 납치와 살해에 직접 가담한 혐의를 받는 두 사람은 피해자와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두 사람은 피해자를 콕 집어 지목한 건 가장 마지막에 검거된 A 씨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A 씨로부터 피해자의 가상화폐를 뺏자고 먼저 범행을 제안받은 B 씨가, 이후 다른 공범 C 씨에게 또다시 범행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공모했다는 겁니다.
B 씨는 C 씨에게서 3천6백만 원가량의 채무를 대신 갚아주겠다는 얘기를 듣고 가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A 씨는 피해자와의 관계 등 관련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A 씨가 납치에 직접 가담하진 않더라도 범행을 준비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고, 이에 따라 청부살인 가능성까지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최소 두세 달 전부터 피해자를 미행하는 등 범행을 준비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자의 동선 등을 사전에 치밀하게 파악한 뒤 범행 당일, 피해자 사무실에서 대기하다가 퇴근하던 여성의 뒤를 밟아 납치한 건데요,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피의자들이 납치한 여성을 질질 끌어 차에 태우는 모습이 인근 CCTV에 확인되면서, 충격을 줬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면 여죄와 추가 공범 여부 등을 계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피해자 가족은 오늘(2일) 대전에 있는 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렸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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