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파키스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파키스탄 통계청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5.4% 올랐습니다.
식품과 운송 가격이 급등한 영향인데 통계청 대변인은 1970년대 월별로 물가상승률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데이터에서 가장 높은 수치"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물가가 급등하면서 파키스탄 중앙은행도 내달 통화 정책회의 때 기준 금리를 또다시 크게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파키스탄 중앙은행은 지난 2일 기준 금리를 17%에서 20%로 전격 인상한 바 있습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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