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분양가가 뛰고 있는 가운데, 가격 조건이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공공분양이 곧 시작돼 관심이 모아집니다.
정수양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 2차 사전청약이 예정된 서울 동작구의 한 공공분양 아파트 부지.
서울 중심부이고 한강변에 위치해 벌써 문의가 잇따릅니다.
이일욱 / 공인중개사
"(수방사) 부지 보러 왔다고 하면서 오는 분도 좀 계신 것 같고요. 전화 문의로 구체적인 (분양)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여쭤보는…."
인근 아파트 시세는 13억 원 안팎인데,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청약 예정자
"가격도 공공분양이기 때문에 좀 저렴하게 나오지 않을까 하는 그 바람에서…."
최근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약 3천만 원.
서울 강남권과 용산구를 제외하고 분양가 상한제가 풀린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좋은 입지에 가격 면에서 상대적 강점을 보이는 공공분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지민 / 월용청약연구소장
"(공공분양이) 주변 시세보다 70% 정도 (수준으로) 싸게 분양하기 때문에 아주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을 사람들이 알고 있어서…"
다만 물량이 많지 않아 당첨의 문은 좁을 수 있습니다.
2차 사전청약 예정지였던 성동구치소와 마곡 부지 청약 일정은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수한 물량이 더 많이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정수양 기자(so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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