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부터 스마트폰에 앱 하나만 설치하면 내가 얼마나 비싼 이자로 은행 대출을 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더 유리한 곳이 있다면 곧바로 갈아탈 수도 있습니다. 기대를 해 보지요.
자세한 방법은 김지아 기자의 목소리로 들어보겠습니다.
[리포트]
내일 오전 9시 가동되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대출 비교 앱이나 주요 금융회사 앱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대출상품이나 은행을 바꾸려면 각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지만, 클릭 몇 번으로 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된 겁니다.
윤미경 / 경기도 화성시
"많이 편리하겠네요. 은행에 안가도 되고,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까 시간적으로도 많이"
대상은 10억 이하의 대출 가운데 보증과 담보가 없는 신용대출에 한정됩니다.
앱에서 '대환대출 서비스'에 들어가 본인 인증을 하면 기존 대출 금리와 갚아야 할 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소득과 자산 등을 입력하면 갈아탈 수 있는 대출 상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대출 상품으로 갈아타면 기존 대출금은 금융결제원 시스템을 통해 자동 상환됩니다.
앱 설치부터 대출 갈아타기 결과 확인까지 걸리는 시간은 15분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서비스에 참여한 금융사 등 70여 곳은 중도 상환 해약금을 지원하거나 우대 조건 기준을 낮추는 등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선 상황.
김소영 /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회사의 영업전략, 소비자의 신용도와 서비스 활용 정도 등에 따라 다양한 결과가 예상됩니다."
금융당국은 여러 예적금 상품을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는 6월 출시하고,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도 올해 안에 시행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김지아 기자(kimjia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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