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일본이 2018년 일본 초계기 위협 비행 사건과 관련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열린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과의 양자 회담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초계기 문제와 관련해서 실무협의부터 시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초계기 갈등'은 지난 2018년 12월 동해에서 우리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함정 근처로 날아온 일본 해상자위대 P1 초계기를 향해 레이더를 조사했다고 일본이 주장하면서 촉발됐습니다.
우리 측은 레이더 조사는 없었고 일본의 위협비행이 있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한일 정상이 한일 관계 정상화가 궤도에 오른 것을 확인하고 양국 관계를 더 높은 차원에서 발전시키기로 합의한 만큼 한일 국방 당국도 안보협력 증진을 위해 긴밀히 소통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일단은 양측의 입장을 그대로 두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해 나가는 것으로 합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양국은 회담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소위 위성 발사체를 쏘아 올린 데 대해서는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또, 다양한 수준에서의 교류 협력 증진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 의견을 함께했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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