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법원이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보석 청구를 재인용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은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권 대표와 그의 측근 한 모 씨에 대해 보석금 각각 40만 유로, 외출 금지와 경찰의 감시 등을 조건으로 보석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몬테네그로 검찰은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이 권 대표 등의 보석을 허가하자 이에 불복해 상급 법원에 이 결정을 취소해 달라고 항고했습니다.
검찰은 권 대표 등의 재력에 비해 각각 40만 유로의 보석금이 턱없이 적고 이들이 인터폴 적색 수배를 받는 만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의 보석 재인용 결정에 대해 검찰은 사흘 이내에 항고할 수 있습니다.
권 대표 등은 이미 법원에 각각 40만 유로의 보석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급법원에서 결정이 나올 때까지 권 대표 등의 구금은 유지됩니다.
권 대표의 다음 재판은 오는 16일에 열립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한방'에 핫한 '이슈' 정리 [한방이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