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바꿔치기' 30대 여성 구속…신생아 불법입양 의혹 수사 확대
대구 '산모 바꿔치기' 범행을 수사 중인 경찰이 추가 불법입양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경찰청은 오늘(8일) 아동매매 등 혐의로 37살 A씨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A씨 지인 3명과 A씨에게 자신의 아기를 넘기려 한 30대 C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지난 3월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C씨가 출산한 아이를 자신의 아이인 것처럼 속이고 데려가려다 직원 신고로 검거됐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C씨를 포함해 모두 3명으로부터 아이를 받은 뒤 다른 사람의 친자식인 것처럼 속여 출생신고를 했거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허위 출생신고를 한 부부 등 5명도 공정증서 원본부실기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피해 아동이 더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 (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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