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정보 유출 막으려 도청 차단장치 도입
지난해 이태원 참사 당시 내부 회의에서 오간 발언들이 통째로 유출돼 곤욕을 치른 경찰청이 청사 내 회의실에 도청·녹음 차단장치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청은 음성보안 녹음방지기 9대를 사들이기로 하고 최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를 통해 입찰에 부쳤습니다.
음성보안 녹음방지기는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음파를 내보내 잡음만 기록되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각종 회의 등에서 내부 기밀 유출·폭로를 예방해 안전한 업무환경을 조성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나경렬 기자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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