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사퇴와 관련해 성추행 피해 여성을 지원한 부산성폭력상담소는 이번 사건이 예견됐다고 논평을 냈습니다.
상담소는 보도자료에서 피해자를 통해 접한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산시장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성희롱·성폭력 전담팀 구성도 하지 않은 데다 회식자리에 여성 노동자를 양옆에 앉히는 등 낮은 성인지 감수성 때문에 언제든 이런 일이 터질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상담소가 피해자를 지원하고 부산시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오 시장과 보좌진이 피해자를 위해 노력한 점은 최소한의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여준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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