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트럭 적재함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트럭 운전자는 불이 난 것도 모른 채 운전을 계속합니다.
순찰차가 1km를 따라가 트럭을 멈춰 세우고, 소화기로 불을 껐습니다. 화재 원인은 담배 불씨로 추정됩니다.
[성봉창/부산 동래경찰서 충렬지구대 : 순찰 중에 차량을 봤는데 화재가 난 상태로 운전을 하고 있어서 유도정차를 해서 진화를 한 사안입니다. 본인은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지난해 10월 남해고속도로, 트레일러에 실린 폐차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습니다.
인근 차량에서 던진 담배꽁초가 화재 원인이었습니다. 이처럼 작은 담배꽁초가 어떻게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지 직접 실험해봤습니다.
신문지 더미에 담뱃불을 올려놓자 5분도 채 안 돼 연기가 나더니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입니다.
최근 3년 동안 부산에서 담뱃불로 인한 차량 화재는 80여 건, 3명이 다치고 1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하나가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운전 중에는 흡연을 하지 않는 조심성이 꼭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 화면제공 : 부산 동래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