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5월 31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통과되었습니다. 표결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인준안 표결을 비판하며 본회의장에서 퇴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같은 자유한국당 의원인 장제원·김현아 의원이 유독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장 의원은 다른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나가는 동안에도 자리를 지키는 듯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얼마 뒤 권선동 의원이 이름을 부르며 따라 나오라는 제스처를 하자 뒤늦게 자리에서 일어나 본회의장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자유한국당의 김현아 의원은 다른 의원들이 모두 나가는 와중에 자유한국당에 유일하게 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행사했습니다. 비례대표 소속인 김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바른정당의 창당행사에 참석하는 등 바른정당 측으로 합류했지만, 비례대표 신분으로 자진 탈당을 할 경우 의원직이 상실되기 때문에 자유한국당 당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