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을 이용해 세월호 화물칸에 있는 차량들을 밖으로 옮깁니다. 화물칸 내부는 각종 물건과 함몰된 선체 구조물이 뒤엉킨 처참한 모습입니다. 아직도 수십 대의 차량들은 진흙 속에 파묻혀 있습니다.
화물칸에 있던 차량 185대 가운데 지금까지 선체 밖으로 꺼낸 것은 111대. 군데군데 찢긴 처참한 모습으로 목포 신항 부두에 나란히 놓여있습니다.
진흙을 골라내면서 혹시 있을 미수습자 유해를 찾는 작업도 진행됐습니다.
2층 화물칸에서는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4점이 추가로 발견돼 화물칸 수색 이후 지금까지 모두 11점의 뼈가 수습됐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미수습자는 모두 5명. 수습 가능성이 낮아 보였던 화물칸에서 다수의 뼈가 발견되면서 수색현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객실에 대한 2차 수색을 함께 벌이고 있는 해수부는 수습된 뼈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