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광석 씨의 친형 김광복 씨가 고발인 자격으로 어제(27일) 낮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조사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동생의 아내 서해순 씨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광복/故 김광석 씨 친형 : 그분(서해순 씨) 하는 말이 사실과 다른, 전부 다 거짓이 많고, 진실을 밝히고 싶습니다. 아이가 혼자 얼마나 외로웠겠어요. 그렇게 힘들게 생활했고…. 죽는 과정도 폐렴이라고 하니까 진짜 너무 불쌍했습니다.]
서연 양은 지난 2007년 12월, 용인의 집에서 쓰러졌다 병원에 옮겼지만 숨졌고, 당시 경찰은 외상 같은 타살 정황은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서 씨가 서연 양을 숨지게 했고 그 사실을 숨긴 채 저작권 소송이 끝나게 했다며 지난 21일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런 주장에 대해 서 씨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에 이어 서연 양 사망 당시 출동했던 경찰과 소방관 등을 참고인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내일 오후에는 고 김광석 씨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서연 양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씨도 조사합니다.
서연 양의 어머니 서해순 씨에 대해서는 추석 연휴가 끝난 뒤 부를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