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12살, 9살, 3살 막내까지. 4남매가 신나게 공놀이를 합니다. 정원에는 그네와 미니 수영장도 있습니다.
아빠, 엄마는 창고를 작은 체육관처럼 꾸며 아이들과 시간을 보냅니다.
이처럼 전북 고창에는 세 자녀 이상 가구가 전체 가구의 20% 가까이 됩니다.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다자녀 가구가 많은 이유가 뭘까? 도시보다 주거 비용이 적게 들고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환경. 여기에 젊은 귀농 인구가 많다는 점이 출산율을 높이는 데 한몫했습니다.
지자체의 육아 지원도 탄탄합니다. 이곳은 고창의 육아종합지원센터인데요, 군 단위로는 처음으로 지난 2014년에 마련됐습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고 장난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만 5세 이하 아이라면 24시간 언제든 맡아 줍니다.
육아 걱정이 적을수록 자녀 수가 늘어난다는 걸 고창군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