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방부와 대구시가 대구 안의 군부대 이전을 추진 중인데요. 이전 후보지를 놓고 대구 경북 5개 자치단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달 안에 후보지 윤곽이 나온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을, 이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후방 방어를 책임지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 70년 전인 1954년 대구에서 창설된 뒤, 1968년, 대구 시내 한복판인 지금의 위치로 이전했습니다.
하지만 도시가 팽창하면서, 국방부와 대구시는 2작사를 포함해 대구시에 있는 육군 4개 부대와 미군 기지 3곳의 이전을 추진 중입니다.
국방부는 "임무 수행에 지장 없는 복수 후보지를 대구시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기피시설이라 참여가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대구 군위군을 비롯해 경북 상주와 영천, 의성, 칠곡 등 총 5개 지역이 유치 의사를 밝혔습니다.
부대 유치 지역은 해마다 4천600억 원이 넘는 생산 유발 효과와 일자리 4천개 이상이 예상되면서,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기회'로 기대하는 겁니다.
유치 희망 지자체 관계자
"군인들이 유입이 되면 인구도 늘어나고, 발전하니까 지역 소멸 극복하고자 유치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빠르면 이달 안에 2~3개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해 대구시에 통보하면, 대구시는 올해 안에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이심철 기자(ligh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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