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초대석 순서입니다. 대구 수성구는 비수도권지역인데도 강남 못지않은 교육열을 가진 곳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미래를 위해 수성구 전체가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심철기자가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만나 그 변화의 모습을 들었습니다.
Q. 수성구 도약 정책은?
A. 수성구가 인프라적인 측면에서는 가장 대구에서는 많이 집적돼 있고, 또 살고 계시는 분들도 개별적으로는 상당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죠. 그렇지만 수도권, 인천, 부산, 해외도시들과 비교해 볼 때는 아직도 많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우리가 올해 정부가 주도하는 4개의 특구, 교육발전특구, 기회발전특구, 문화특구 교육 국제화 특구 이렇게 4개의 특구에 모두 선정이 됐어요. 이런 특구가 선정이 됐다는 측면에서는 방금 말씀드린 그런 차이를 낼 수 있는 것, 특이점을 가질 수 있는 것, 그러므로 해서 그 결과물들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주민들이 여기에 와서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우리 도시만의 특장점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게 하고 그것이 사람을 끌어들일 수 있는 그런 조치가 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런 기대감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Q. '대한민국 문화도시’선정 위한 장점은?
A. 시립미술관, 간송미술관, 또 국립박물관 또 저희들이 만드는 우리의 미술관, 수성 아트피아 또 유교 교육관 망월지 생태교육관 등등 문화와 결합해서 컨텐츠가 발생하고 이것이 산업적 유통도 가능한 부분들을 그 원초적인 인프라들을 많이 갖고 있어요. 미술관, 박물관이 갖고 있는 그 컨텐츠를 어떻게 외부화하면서 산업적 역량을 발휘해서 관객을 모으고 외부의 집객 인원을 우리 도시로 끌어들이고, 그렇게 함으로 해서 우리 도시의 어떤 방문 수를 높이고 또 우리 주민들은 개인적으로 그러한 문화에 대한 역량을 강화시키는 것, 이런 것들이 다 결과물이고 그런 구조가 산업적으로 앞으로도 지속해 갈 수 있느냐가 핵심, 그래서 문화는 문화로만 그대로 있으면 안된다.
Q. 도심 개발 한계 해법은?
A. 저희들 지역에서는 군부대가 한 75만 평이 됩니다. 이것이 이제 나가는 절차를 밟고 있어요. 그래서 75만 평이 되는 군부대 후적지를 앞으로 우리 도시의 미래를 위해서 어떤 컨텐츠로 어떤 도시로 나가야 되는지 그 상상력과 그 끝단에 미래 도시의 끝단에 아이디어를 도시에 부여해야 됩니다. 연호지구도 그냥 마을이 생겨서는 안되고 이 시립미술관과 간송미술관의 가치를 도시 공간으로 끌어들여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거기에 작은 갤러리, 작은 미술관, 또 도서관에 있어서 아주 설계가 잘 된 그런 도서관, 그리고 생태 이런 것에 있어서의 특이점, 작가가 하는 방식 그런 방식을 추구해서 그 지역을 작은 미술관과 생태가 모이는 도시로 꾸며가는 그런 계획이 이미 시작이 됐고.
Q. '인구감소' 위기 극복 방안은?
A. 사실 서울로 가는 이유들이 우리 우수한 인재들이 수성구가 대부분 서울에 있는 대학교 가서 직업을 서울에서 갖고 그러니까 컴백을 안하는 그런 구조지 않습니까? 그럴 때 우리가 가장 여기에 있는 산업, 입지적인 분야에서 특히 우수한 기업들을 가지고 있어야 됩니다. 그래야만이 그리고 대학의 경쟁력이 높아져야 되고 그런 구조를 바꾸고 또 하려면 균형발전 측면에서 국가도 관심을 가지고 기회 발전 특구 같은데에서 지금 세제 검토를 하고 있잖아요. 특구라든지 지역 균형발전이라든가 이런 제도에 저희들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이번에 4대 특구에도 우리가 관심을 갖고 집중한 것도 그러한 구조를 타파시키고 뭔가 특이점을 만들어내서 돌파하려고 하는 그런 생각들입니다.
Q.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로 바뀌는 모습은?
A. 현장에 있는 건축물, 조형물을 직접적으로 투어하면서 작품을 이해하고 또 조명하고 하는 그런 메카니즘이에요. 이런 메카니즘은 거의 없어요. 그래서 우리 지방에서는 사업 규모가 작잖아요. 서울은 2천억 짜리도 있고, 1500억 짜리도 있는데. 이 비엔날레를 통해서 특이하게 우리가 좀 많은 사람들의 어떤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모인 가운데 최고의 작품을 선택해서 하나둘씩 만들어가면 그것이 5년 후, 10년 후에는 상당히 축척이 돼서 우리만의 차이점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심철 기자(ligh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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