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중동에서 전쟁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마스 최고 지도자 암살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48시간 내에 이뤄질 수 있다는, 구체적인 관측까지 나오는데요. 이스라엘 역시 공격 징후가 명백할 경우 선제 공격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의 학교 2곳과 난민촌을 폭격해 최소 44명이 숨졌습니다.
유수프 / 구조대원
"구조대원들이 부상자와 순교자를 수색하기 위해 손으로 파고 있습니다."
같은날 예멘 후티반군은 정찰 활동을 하던 미국 드론을 격추하고, 이스라엘로 향하던 상선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 속에 아랍권의 자제 요청에도 이란은 주변국에 "전면전이 촉발돼도 상관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도 전혀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매우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현지 언론은 이스라엘 내각에서 예방적 차원의 선제공격을 하자는 강경론도 나왔다고 보도 했습니다.
실제로 이란의 공격이 단행된다면 지난 4월 공습보다 대규모로 장기간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 일부 언론은 "바이든 정부가 '이란이 24시간에서 48시간 안에 공격 할 수 있다'는 내용을 G7 국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도 관련국에 체류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출국을 권고하고 안전 조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기자(chu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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