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마리아'가 내일(12일) 일본 혼슈 동북부 도호쿠 지방에 상륙해 많은 비를 뿌리면서 피해가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태풍 마리아는 태평양에서 세력을 유지하며 도호쿠 지방을 향해 북서진 중으로 도호쿠 지방에 상륙한 뒤 일본 열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13일까지 이와테현, 미야기현, 아오모리현 등지에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도호쿠 지방 태평양 연안에서는 이 기간 평년 8월 전체 강수량을 뛰어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산사태와 침수, 하천 범람 등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테현 이와이즈미초, 다노하타무라에는 고령자 피난을 요청하는 정보가 발표됐고 체육관과 학교 등에 피난소도 마련됐습니다.
교도통신은 이번 태풍으로 고속열차 신칸센과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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