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숨 가쁘게 달려온 파리올림픽, 이제 어느덧 마지막 날입니다.
우리 선수단은 개막 전 목표로 삼았던 5개의 두 배가 넘는1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는데요.
파리 현지에서는 우리 선수단의 MVP를 발표하는 결산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사회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MVP 발표가 있겠습니다. 대한체육회에서는 지난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국제대회에서 큰 활약을 펼치신 MVP 각 1명씩을 선정하여 시상하고자 합니다. 이번 MVP는 파리올림픽 취재기자단을 대상으로 하여 언론사별 남녀선수 각 1명씩을 투표로 선정하였습니다. 투표결과 양궁에 김우진 선수와 임시현 선수가 MVP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상 선정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다음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님의 인사말씀이 있겠습니다.
[이기흥 / 대한체육회 회장]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를 결산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해 주신 기자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오후에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이번 파리 하계올림픽 대회가 17일간의 열정이 모두 마무리되게 됩니다. 전광선 선수단장님을 비롯한 우리 선수단 여러분의 노력과 투혼이 있었기에 이번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단장님과 선수단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현재까지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로 종합순위 7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정상적으로 치러지는 첫 올림픽이며 선수단 규모가 48년 만에 가장 최소로 꾸려진 대회임에도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투혼을 발휘하여 역대 최고 성적으로 손꼽히는 런던올림픽에 비견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메달 종목의 다변화가 이루어지고 대한민국 모든 종목이 고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전통적 효자종목인 양궁, 펜싱은 물론 사격, 탁구, 배드민턴, 유도, 복싱, 수영 등 그동안 메달 획득에 고전했거나 세계의 벽이 높았던 종목에서도 역대 최고이자 그에 준하는 성취를 보이며 국민 여러분께 기쁨을 선사하였습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건 무엇보다도 우리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무더운 날씨와 7시간의 시차를 이겨내고 많은 응원의 목소리를 내어주신 모든 우리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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