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해진 해방 직후 영상…AI로 다채로워진 광복의 감동
[앵커]
최근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활용해 과거 영상을 좋은 화질과 음질로 개선하는 AI 리마스터링 기술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해방 당시의 영상을 리마스터링하는 캠페인도 진행됐는데요.
김동욱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해방 직후인 1945년 8월 16일 서울 거리의 풍경을 담은 흑백 영상입니다.
'미디어 한국학'이 보유한 필름 스캔본인데, SK텔레콤이 자체 AI 기술 '슈퍼노바'로 선명한 화질로 복원했습니다.
배경음악으로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애국가 음원이 사용됐습니다.
1942년 미국 LA 한인회에서 국기 게양식을 기념해 발간한 애국가 음반인데, AI 머신러닝 기술로 음질이 원래보다 깔끔하고 생생해졌습니다.
"동해 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SK텔레콤은 독립 선열께 감사의 뜻을 전하는 동시에 해방 직후의 감격스러운 현장을 전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희도 많은 경험을 쌓았고, 앞으로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역사적 의미가 있는 분야에서, 특히 AI 기술이 필요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업을 통해서…"
AI 기술을 통해 나의 모습을 독립영웅처럼 만들어주는 포토부스도 등장했습니다.
LG유플러스가 서울 공덕역점에 광복절 콘셉트 AI 사진 제작 부스를 선보였는데, 1분여 만에 사진을 받거나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그때 그 시절 제 모습은 이런 모습이었을까 싶기도 하고,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독립영웅들의 모습을 자체 AI 기술 '익시'가 학습할 수 있도록 코딩하고, 예시 사진을 입히는 작업을 거쳤습니다.
AI 기술이 광복의 감동을 기념하는 또 다른 경험들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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