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소나기로 전남 목포시 한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통제됐다.
15일 전남 목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4분 목포시 석현동 일대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4대 등을 동원해 배수 작업을 벌여 40여 분 만에 도로를 복구했다.
이번에 침수된 도로는 작년 7월 장마에도 피해가 있었던 곳으로 은행과 주유소 등 인근 상가가 물에 잠겼다.
작년에도 피해를 봤던 주유소는 이번에도 물이 차 기계가 오작동을 일으켜 수리를 위해 영업을 멈췄다.
피해 업주는 "이제는 소나기만 내려도 도로가 잠겨 불안하다"며 한숨을 내뱉었다.
목포시 관계자는 상습 침수 구역 피해 방지를 위해 빗물 저장 시설 등을 만들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목포에는 시간당 최고 20.6mm 짧고 강한 소나기가 내렸다.
전남 곳곳에도 소나기가 내렸고 진도군에는 오후 2시 15분을 기준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1시간 최대 강수량은 화순 29.5mm, 진도 21.5mm, 목포 20.6mm였다.
짧은 시간 강한 강수가 집중돼 전남소방본부에 비관련 안전조치 신고 4건이 접수됐다.
(영상 촬영 : 손경두 영상기자)
김태준 기자(gorani@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