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광복절 경축식에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과 이종찬 광복회장 등이 불참한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경축식에 참석한 뒤 "인사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광복절은 국민 모두의 축하할만한 정치 행사"라며 "이견이 있으면 여기 와서 말할 수도 있는데 불참하면서 이렇게 나라가 갈라지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은 너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경축식 불참을 예고한 이종찬 광복회장에게 지난 13일 직접 전화를 걸어 행사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 대표는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전날 법사위 '검사 탄핵' 청문회에서 김건희 여사를 향해 '살인자' 표현을 쓴 것을 두고 "상식적이지 않다. 아무리 정치인이라고 하더라도 그런 발언을 하는 것에 공감할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상구 기자(kang3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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