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맞은 15일 충남 천안과 아산에 어김없이 폭주족이 나타났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어제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천안·아산 지역에서 위법행위 150건을 적발했다.
경찰은 이들이 폭주를 예고함에 따라 경찰 383명과 순찰차, 기동버스 등 장비 77대를 투입해 예상 집결지 6곳 길목을 차단하고 집중 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신호위반 등 86건에 대해서 통고처분하고, 음주운전 8건, 무면허 2건, 불법개조 21건, 번호판가림 1건 등은 형사 처분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경일이나 국가적 기념일에 게릴라 형식으로 출몰한 폭주족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으로 강력하게 대응해 왔다"며 "앞으로도 철저히 책임을 물어 폭주행위를 근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경찰은 올해 천안·아산 일대에서 폭주행위를 단속해 3·1절 45건,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27건, 현충일 77건을 적발했다.
김달호 기자(dar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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