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비수기인 지난 7월에도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가격 상승 흐름이 지속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 가격은 0.76% 상승해, 5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성동구가 1.94% 올랐고, 서초, 송파, 강남, 마포구가 1% 넘게 올랐습니다.
매매가 상승은 아파트가 주도했고, 연립주택과 단독주택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부동산원은 조사 보고서에서 "대규모 재건축 추진 단지에 외지인 투자 수요가 집중되며 전방위적 매매가격 상승세가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국 주택매매시장의 소비심리지수도 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상승했습니다.
서울은 지난달 140.6으로, 한 달 새 7.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경기도 7.4포인트, 인천도 6.7포인트 올랐고, 비수도권 지수도 수도권에 비해 증가 폭이 작지만 4.1포인트 올랐습니다.
서울의 심리 지수가 140을 넘은 건 2021년 9월 이후 처음입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토지·주택의 가격이 오르고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정도를 측정한 것으로, 115를 넘어서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합니다.
이같은 부동산 시장 움직임은 정부가 8.8 주택 공급 대책을 내놓기 이전 상황입니다.
뉴스와 경제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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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일 기자(sile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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