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때문에 10년 가까이 모르는 남성 수십 명에게 성폭행당한 프랑스 여성이 공개 재판을 요구했습니다.
그의 남편 도미니크 펠리코는 10년간 아내의 술잔에 몰래 진정제를 넣어 의식을 잃게 만든 뒤, 인터넷 채팅으로 모집한 익명의 남성을 집으로 불러들여 아내를 성폭행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경찰은 모두 72명이 92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했고, 성폭행범 가운데 신원이 확보된 51명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피고인들에 대한 첫 심리에서, 검찰과 피고인 측 변호인들은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재판을 비공개로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피해자는 자신이 겪은 일의 실체가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원한다며 공개 재판을 열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해 받아들여졌습니다.
유죄 판결이 내려지면, 대부분의 경우 강간죄로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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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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