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대 증원으로 울산대 의대 수시모집에 지원자 천여 명이 몰리면서 이번 수시모집 전공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절반은 지역인재 전형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이 있는 지역의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인재 전형.
의대 증원으로 울산대 의대 수시모집에 지원자 천여 명이 몰리면서 이번 수시모집 전공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이 중 절반은 지역인재 전형에 지원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울산대 의대의 이번 수시모집 지역인재 전형 지원자는 517명.
지난 2015년 지역인재 전형 도입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지난 2024학년도 당시와 비교하면 두 배 넘게 오른 건데, 비교적 낮았던 울산 지역 지원자도 두 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이번 수시모집 전공 전체를 놓고 봐도 울산대의 지역인재 전형 지원자는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지난해보다 두 배 넘게 오른 수치입니다.
이처럼 지원자가 몰린 이유로는 의대 증원과 함께 2025학년도부터 지역인재 전형이 확대됐기 때문인 걸로 분석됩니다.
[윤수상 / 울산대학교 입학관리팀 차장 : 2025학년도 울산대학교 수시모집은 의예과 모집 인원 전체가 늘었을 뿐만 아니라 원래 학생부종합형만 있었던 (지역인재)전형에서 '지역교과'라는 학생부교과형 전형이 추가되면서 의대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더 메리트를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울산대를 비롯한 비수도권 의대 26곳의 이번 수시모집 지역인재 전형에는 역대 가장 많은 만 9천여 명이 지원하면서, 전국적으로도 지역인재 전형에 많은 의대 수험생들이 몰린 상황.
하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의대 수시모집 지원자 수 역시 지난해보다 15.6% 더 늘어나면서, 수도권 의대에서 탈락한 수험생들이 지방 의대 정시모집에 몰릴 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과 지역인재 전형 확대 등의 영향으로 의대 지원자가 급증하면서, 이번 2025학년도 의대 입시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박영훈입니다.
촬영기자 : 박민현
그래픽 : 이윤지
YTN 박영훈 jcn (kimmj02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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