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이 오긴 왔는데, 아직 반팔을 옷장에 넣긴 일러 보입니다. 내일(5일) 낮 기온, 최고 27도까지 오른다는 예보입니다.
날씨 소식,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의 전령 꽃무릇이 곳곳에 피어나 있습니다.
산책을 나온 시민들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꽃구경에 한창입니다.
[장준송/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 햇볕에서는 더웠고, 그늘에 오니까 딱 좋았어요. 요즘 날씨는 너무 쾌청하고 아름다워요. 하늘도 파랗고 높고 짱 최고로 좋았어요.]
[정용주/서울 금호동 : 걸으면 약간 약간 땀 날 정도니까 딱 좋아요. 이제 낮에 대비해서 반팔, 아침과 저녁을 위해서는 긴 팔 하나 정도는 챙겨서 다니는 게.]
서울 낮 최고 기온이 24도를 넘겼던 오늘처럼 내일도 맑은 날씨가 이어집니다.
낮 기온이 최고 22~27도까지 오르고 밤에는 가장 낮게는 7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일요일 오후부터 이틀 동안은 전국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제주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60mm의 비가, 서울과 같은 중부 지역에는 비가 1~5mm가 내립니다.
태풍 '끄라톤'이 사라지며 생긴 수증기와 찬 공기가 부딪히며 비를 뿌리는 겁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린 뒤 이달 중순까진 낮에는 평년보다 조금 높은 25도 안팎에 이를 걸로 내다봤습니다.
또 아침과 밤엔 15도까지 떨어져 일교차가 크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강원 설악산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무더위가 길어진 탓에 지난해에 비해 나흘, 평년에 비해 엿새 늦은 겁니다.
단풍 절정은 보통 단풍 시작일부터 20일 가량 후에 볼 수 있습니다.
[화면제공 설악산국립공원공단]
[영상취재 김대호 영상편집 유형도 영상디자인 정수임]
황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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