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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레바논 남부 연일 공세…가자지구 작전확대 [앵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교전이 격화하면서 레바논에 주둔 중인 유엔 평화유지군의 피해도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의 재건 움직임이 있다며 군사 작전도 재개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으로 11일 레바논 남부 메이스알자발 지역에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지속했습니다. 205 예비기갑여단을 새로 투입해 땅굴 등 헤즈볼라 시설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또 헤즈볼라의 대전차미사일 사령관인 아라에브 엘쇼가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중심가에 대한 공습에선 헤즈볼라 고위급 와피크 사파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공습에는 민간이 피해가 클 수 있는 미국산 '합동직격탄'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엇보다 공격 현장에서 헤즈볼라 리더급 구성원은 없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대항해 이스라엘 북부에 로켓 공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레바논 접경지대인 이스라엘 이르온 지역에 로켓 수십발이 떨어졌고, 태국인 노동자 1명이 숨지고 다른 외국인 노동자 1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의 교전이 격화하면서 레바논에 주둔 중인 유엔평화유지군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은 이날 레바논 남부 국경도시 나쿠라의 기지 정문과 관망대 등이 이스라엘군 탱크에서 발사된 포탄으로 파손되며 스리랑카 군인 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정부 역시 UN작전에 참가한 이탈리아 레바논 파병대 상황을 큰 주의를 기울여 지켜보고 있습니다."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완전하고 즉각적인 휴전을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무장정파 하마스의 재건 징후를 포착했다며 군사작전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 지상에서 7개 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자 남부, 중부, 북부에 3개 사단이 있고, 레바논에서 4개 사단이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공습으로 자발리아에서만 최소 15명이 숨지는 등 최근 일주일 새 220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는 이달 초부터 가자 북부에 구호식량이 들어오지 않아 약 100만명이 굶주릴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seokyee@yna.co.kr) #이스라엘 #레바논 #헤즈볼라 #유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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