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기자회견도 고사한 한강…한국 문학 '새 역사'
소설가 한강 씨가 노벨문학상을 받으며 한국 문학에 새 역사를 썼습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와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이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말 그대로 예상치 못한 파격이었습니다. 한 작가도 발표 15분 전쯤 스웨덴 측으로부터 전화로 수상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하는데요?
한강 작가는 지난 1993년 문단에 데뷔해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는데, 어떤 점이 이번 수상을 결정짓는 주요한 요인이 됐을까요?
노벨문학상은 후보 명단까지 비밀이라 공식적인 후보작이 없습니다. 그래서 베팅사이트들의 배당률 순위가 후보 명단을 대신하곤 하는데요. 어떻게 작품을 심사하고 수상자를 선정하는 건가요?
한강 작가는 5·18 민주화운동, 제주 4·3 등 한국 근현대사를 정면으로 마주한 소설가로 유명하죠. 주제가 무거운데, 평단과 대중을 사로잡은 한강 작가만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보세요?
한강 작가는 노벨위원회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강을 알게 된 사람에게 어떤 책부터 읽으라고 제안하고 싶나'라는 질문에 최근 작품인 '작별하지 않는다'부터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이유일까요?
이번 쾌거 뒤에는 현지 독자들의 정서에 꾸준히 다가서기 위한 '번역가의 노력'이 큰 몫을 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한강 작가의 주요 작품을 영어로 번역한 영국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서점가에는 '한강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대형서점부터 동네서점까지 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오픈런'이 이어졌죠. 문학작품을 앞다퉈 찾는 모습이 이색적이었는데요. 독서 열기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이제 한강 작가의 이름은 노벨문학상을 받은 최초의 한국인이자 최초의 아시아 여성으로 한국은 물론 세계 역사에도 새겨지게 됐는데요. 우리나라 문학사는 물론 문화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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