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경합주 초박빙…해리스 4곳·트럼프 3곳 우세
[앵커]
미국 대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7개 경합주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 초박빙 대결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또 나왔습니다.
막판까지 치열한 혼전이 계속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임민형PD입니다.
[리포터]
미국 대선의 승패를 가를 7개 경합주에서 다자 가상대결 결과, 해리스 부통령은 4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3곳에서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해리스 부통령 3곳, 트럼프 전 대통령 2곳에서 각각 우위를 점했고, 노스캐롤라이나와 위스콘신에서는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각 후보가 잘 대응할 수 있는 분야로는 경제, 인플레이션, 이민 문제에서 트럼프가 우위를 보였고, 해리스 부통령은 주택과 의료 분야에서 앞섰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해리스 정부의 '열린 국경' 정책을 비난하며 반이민 정서를 겨냥한 선거운동을 이어갔습니다.
"우리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추방 작전을 시작할 것입니다. 우리는 국경을 폐쇄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미국 시민이나 법 집행관을 살해한 모든 이민자에 대해 사형을 선고할 것을 촉구합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공화당 내 온건 또는 중도 성향의 유권자 끌어들이기 행보에 나섰습니다.
"제 내각에 공화당 의원을 두기로 결정했을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할 것입니다. 초당적 자문위원회를 만들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때 정책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베트남전에서 포로로 붙잡혀 갖은 고초를 겪었던 매케인 전 의원을 "훌륭한 미국의 영웅"으로 칭하며 추켜세웠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매케인 전 의원을 폄훼하는 발언을 해 유족과 갈등을 빚은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민형입니다.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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