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총력전 나선 여야…한동훈 "대통령실 쇄신 필요"
[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재보궐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여야 지도부 모두 격전지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사전투표는 오늘(12일)까지 가능한데요.
관련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재보궐선거 전 마지막 주말 첫날인 오늘(12일), 여야 지도부는 일제히 격전지를 찾아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특히 여야 대표가 사흘 만에 나란히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현장을 찾아 총력전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부산 금정구 소재 시장을 찾은 데 이어 도보 유세에 나섰습니다.
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이번 보궐선거가 '혈세 낭비'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민주당의 패륜적 언행이 금정에 발붙일 틈이 없다는 걸 투표로 보여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같은 날 부산 금정구를 찾았는데요.
이 대표는 '정권심판론'을 앞세우며 정부여당을 향해 "아직도 왜 총선에서 심판받았는지 모르면 이번 기회에 2차 심판을 반드시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이 대표는 인천 강화 지역축제에 참석해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호남 표심 잡기에 주력하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전남 곡성군 생활체육공원과 터미널을 찾아 집중 유세를 했습니다.
이번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는 오늘까지 진행되는데요.
오후 3시 기준 전국 사전투표율은 7.07%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6.44%, 부산 17.17%, 인천 24.93%, 전남 38.33%로 전남 사전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연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문제를 언급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를 앞두고 있는 한 대표가 김 여사 관련 공개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부산 현장유세에 나서기 전 취재진과 만나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선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요.
앞서 한 대표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 등에 대해 거침없이 개인 의견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김 여사가 공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단 의견이 있단 지적에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히는가 하면, 검찰의 불기소 전망에 대해선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언급한 겁니다.
이에 친윤계에선 민주당이 국정감사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펼치는 와중에 당정 갈등을 유도해선 안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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