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에 인접한 유럽연합, EU 9개 국가들이 이스라엘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레바논 남부에서 레바논군의 역할 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 9개국은 키프로스에서 정상회의를 마친 뒤 공동성명에서 "중대한 안정화 역할을 해야 할 레바논군을 포함해 레바논과 그 국민에 대한 추가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국가는 가자지구 전쟁이 더 넓은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군사적 긴장 고조에 대한 강한 우려와 함께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레바논군의 남부 레바논 복귀와 레바논 주권의 회복이 "평화와 안정에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구체적인 지원 방식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오는 24일 파리에서 열릴 회의에서 레바논에 대한 구호품 공급을 늘리고 레바논군과 내부 보안 병력 강화를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공동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포격에 레바논 내 유엔 평화유지군이 부상을 입은 데 대해 "분노를 표시한다"며 규탄했습니다.
이들 정상은 이번 공격이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01호 위반이라면서 정당화할 수 없는 공격을 즉각 종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 사용되는 무기의 수출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전쟁을 끝낼 유일한 방법"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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