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대교를 도보 순찰한 모습이 공개된 것을 두고, 사진을 찍기 위한 교통 통제 정황이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민수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가장 교통이 혼잡한 퇴근 시간에 경찰을 동원해 국민의 발을 묶어 불편하게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조지호 경찰청장은 국감장에서 '교통 통제는 없었다'고 뻔뻔스럽게 거짓말했지만, 분명한 정황 증거 앞에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며 김 여사의 대통령 놀이에 경비원 역할을 하는 것이 경찰의 본분이냐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11일) 경찰청을 상대로 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김 여사가 마포대교를 방문했을 당시 접수된 교통 불편 신고 112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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