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 교육감과 4곳의 기초단체장을 뽑는 재·보궐 선거, 오늘(16일)입니다. 마감까지 약 30분 정도 남았는데 박사라 기자가 투표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박사라 기자, 투표 마감인 8시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오늘 투표율이 높지는 않았지요.
[기자]
오후 7시 기준 서울시 교육감 투표율은 21.6%입니다.
투표가 평일에 이뤄지고 유권자 관심이 비교적 낮아 투표율이 높지 않은데요.
제 뒤에 보시는 것처럼, 투표를 하려는 시민들이 간간히 찾는 등 투표소는 대체로 한산한 편입니다.
[앵커]
투표율은 낮지만, 후보들은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죠?
[기자]
전직 조희연 교육감이 직을 상실해 치러지게 됐는데 보수 단일 후보인 조전혁 후보는 "진보 교육감 10년을 심판하겠다"며 초등학교 지필평가 부활 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진보 진영 단일후보인 정근식 후보는 혁신학교 등 조희연 전 교육감의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중도 보수를 표방한 윤호상 후보는 자녀돌봄 부담 해결과 공교육 강화 등을 약속했습니다.
[앵커]
구청장과 군수 선거도 진행되고 있는데,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권에 미치는 파장은 어떻게 정리할 수 있습니까.
[기자]
부산 금정구청장을 비롯해 인천 강화, 전남 영광과 곡성에서 군수를 뽑습니다.
여권에서는 부산 지역 선거 결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표로서 치르는 첫 선거인데 결과에 따라서 한 대표 체제는 물론 다음 주 초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전남 영광군수 선거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치열한 삼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사전투표에서 40% 넘는 투표율을 보이면서 다소 과열된 양상을 띠기도 했는데 선거 결과에 따라 야권 구도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황현우 조용희]
박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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